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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별 아기 미디어 노출 기준 비교하기

by zshi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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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아이

 

 

이전 포스팅에서는 아기 미디어 노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나라별 미디어 노출 기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앞서 다뤘던 것처럼 아기의 미디어 노출 시기는 부모에게 꽤 큰 고민거리입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디지털 기기는 요즘 사회에서 필수도구가 되어버렸으며, 자연스럽게 아기들도 이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각국의 전문가들은 미디어 노출이 아기의 두뇌 발달과 정서적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연령별 사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미국소아과학회, 유럽연합, 일본 소아과 협회 등 여러 기관에서 권하는 아기 미디어 노출 연령 기준을 비교하고, 국가별 차이점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또한, 한국의 현실과 가장 적절한 미디어 활용법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계보건기구의 미디어 노출 가이드라인

세계보건기구는 2019년 발표한 ‘유아 및 어린이의 신체 활동, 좌식 행동 및 수면 가이드라인’을 통해 2세 미만의 영유아는 디지털 미디어를 전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WHO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

  • 0~2세: 모든 스크린 사용 금지
  • 2~5세: 하루 1시간 이하로 제한
  • 6세 이상: 교육 목적으로 신체 활동을 병행하며 제한적 사용 권장

WHO는 특히 운동과 신체 활동이 아기의 건강에 필수적이므로, 미디어 사용 시간을 줄이고 활동적인 놀이를 권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미국과 유럽의 아기 미디어 노출 기준

① 미국소아과학회 권장 기준

미국소아과학회는 WHO보다 좀 더 자세한 미디어 사용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AAP는 2세 이하의 아기는 부모와 함께하는 영상통화 외에는 모든 스크린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합니다.

  • 0~18개월: 영상통화 외 모든 미디어 사용 금지
  • 18~24개월: 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적 콘텐츠 시청은 가능
  • 2~5세: 하루 1시간 이내로 제한하며, 부모가 동반하여 시청
  • 6세 이상: 부모가 미디어 사용 시간을 조절하며, 건강한 사용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도

② 유럽연합의 미디어 사용 권장 기준

  • 프랑스: 3세 이전 TV 시청 금지, 6세까지는 부모 동반 시청 권장
  • 독일: 3세 미만 미디어 사용 금지, 6세 이후에도 하루 30~60분 제한
  • 영국: 하루 1시간 이하 권장, 그외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 중심으로 제한
  • 스웨덴: 2세까지 미디어 노출 최소화하고 대신에 신체 활동을 권장

 

3. 아시아(한국, 일본, 중국)의 미디어 노출 기준과 현실

① 한국의 미디어 사용 실태와 권장 기준

  • 0~2세: 가능하면 스마트폰 및 TV 노출 금지
  • 2~5세: 하루 1시간 이하로 제한, 부모 동반 시청 권장
  • 6세 이상: 하루 2시간 이내로 조절, 신체 활동 병행 필수

② 일본과 중국의 미디어 사용 기준

  • 일본: 일본소아과학회는 2세까지 미디어 노출을 제한하고, 2~5세 어린이의 경우 하루 1시간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중국: 중국 정부는 2021년부터 미성년자의 미디어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6세 미만 아동의 경우 TV, 스마트폰 사용을 하루 30분 이내로 엄격히 규제하고 있습니다.

 

결론: 국가별 기준을 참고한 최적의 미디어 사용법

  1. 0~2세: 스마트폰과 TV 노출을 최소화하고, 신체 활동과 부모와의 놀이를 중심으로 시간을 보낼 것
  2. 2~5세: 하루 1시간 이내로 제한하며, 부모가 함께 학습 콘텐츠를 시청
  3. 6세 이상: 교육적인 용도로 스마트폰을 활용하되, 신체 활동과 독서 시간을 병행

아이를 육아하는 입장에서, 미디어를 보여주지 않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건강과 성장 발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적절하게 미디어를 활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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