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지난 아기는 본격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하며, 때때로 떼를 쓰거나 고집을 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올바른 훈육법을 해야 아기의 정서적 발달을 돕고, 부모와의 신뢰를 더욱 깊게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돌 이후 아기의 감정 표현 방식과 이를 효과적으로 지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돌 이후 아기의 감정 변화와 특징
돌이 지나면서 아기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아래와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감정 표현이 뚜렷해짐: 기쁨,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을 얼굴 표정과 몸짓으로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 자기주장 강화: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울거나 소리를 내며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 공감 능력 시작: 부모가 슬퍼하면 같이 울거나, 기분이 좋아 보이면 따라 웃는 등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 분리 불안과 독립심의 공존: 부모에게서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혼자 무언가를 해보려는 시도가 늘어납니다.
2. 공감 훈육이 중요한 이유
돌이 지난 아기는 아직 언어 능력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말보다는 행동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부모가 공감하며 반응해 주면 아기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올바른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아기의 감정을 먼저 인정하기: "지금 많이 속상하구나", "그게 갖고 싶었구나" 등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이해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감정을 표현하는 순간 바로 반응해 주어야 아이가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차분한 태도 유지하기: 부모가 화를 내거나 감정을 폭발시키면 아이도 더 예민해지고, 부정적인 감정 조절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 긍정적인 감정 표현 방법 가르치기: 예를 들어, 친구에게 장난감을 빼앗기면 울기보다는 "같이 놀래?"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3.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하는 훈육법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올바른 행동을 가르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돌 이후 아기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유도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하기
아기가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즉시 칭찬해 주세요. 예를 들어, 장난감을 정리하면 "와, 정리를 잘했네!"라고 말하며 격려하면 아이는 그 행동을 반복하려 합니다.
2) 과한 반응은 피하기
떼쓰거나 고집을 부릴 때 부모가 과하게 반응하면 아이는 이를 관심을 끄는 방법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차분하게 대응하며 "조금만 기다려 줄래?"와 같은 말을 사용해 보세요.
3) 일관된 규칙 적용하기
훈육의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부모의 반응이 다르면 아이는 혼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사 시간에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안 된다는 규칙을 정했다면, 항상 그 규칙을 유지해야 합니다.
4) 행동 수정이 필요할 때는 대체 행동을 제시하기
예를 들어, 벽에 낙서를 하려는 아이에게 "여기다 그리는 건 안 돼, 대신 이 종이에 그려볼까?"라고 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결론
돌 이후 아기의 감정 표현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며, 이를 올바르게 지도하면 아이의 정서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공감 훈육을 통해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지도하면 아기는 안정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사회성과 자율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부모의 차분한 태도와 일관성 있는 훈육이 가장 중요하며,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훈육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