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지난 아기의 하루 물 섭취량은 성장과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너무 적게 마시거나 과하게 섭취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아기의 신장은 성인보다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신 권장 기준을 바탕으로 돌 아기 물 섭취량과 주의해야 할 점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돌 아기 하루 물 섭취량, 얼마나 마셔야 할까?
돌이 지난 아기는 신체 활동이 증가하면서 수분 섭취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일반적으로 돌 지난 아기의 하루 물 섭취량은 약 400~600ml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기의 체중, 활동량, 주변 환경(계절과 기온)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아기 물 섭취 권장량 기준
- 6~12개월 아기: 120~240ml
- 12~24개월(돌 이후) 아기: 400~600ml
모유나 분유를 먹는 아기라면 하루 총 수분 섭취량에서 조절해야 합니다.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아기의 필요 수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물 섭취량을 적절히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
- 입술이나 혀가 건조해 보임
- 기저귀 소변 양이 줄어듦(하루 4회 이하)
- 변비 증상이 나타남
- 무기력하고 피곤해 보임
- 눈물이 적거나 거의 나지 않음
아기가 수분이 부족할 경우 탈수 위험이 있으므로, 하루 동안 꾸준히 물을 챙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게 하면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돌 아기에게 물을 먹일 때 주의할 점
아기에게 물을 먹일 때는 단순히 양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어떻게 먹이는지도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합니다.
① 한 번에 많은 양을 주지 않기
아기는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 어려우므로 소량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50~100ml씩 나누어 주면 부담이 적습니다.
②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 피하기
아기의 위장과 소화 기관은 아직 성숙하지 않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차가운 물은 배탈을 유발할 수 있으며, 뜨거운 물은 입안을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③ 물병이나 빨대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마시기
돌 아기가 컵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빨대컵이나 작은 물컵을 사용해 직접 마시는 연습을 하게 도와주세요.
④ 보리차, 음료수보다 깨끗한 물 먼저
일부 부모들은 보리차나 과일 주스를 물 대신 주기도 하지만, 이는 습관적으로 단맛을 찾게 만들 수 있습니다. 돌 아기에게는 깨끗한 물을 우선적으로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돌 아기 물 섭취량, 계절별로 달라질까?
계절에 따라 아기의 물 섭취량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평소보다 수분 섭취량을 늘려야 합니다.
① 여름철 (더운 날씨, 땀이 많을 때)
- 하루 600~800ml까지 가능
- 땀을 많이 흘리므로 자주 물을 제공
- 외출 시 휴대용 물통 활용
② 겨울철 (건조한 날씨, 실내 난방 가동 시)
-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므로 400~600ml 유지
- 가습기를 활용해 수분 보충
- 따뜻한 물을 소량씩 자주 제공
계절뿐만 아니라 아기의 건강 상태에 따라 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감기에 걸렸거나 열이 날 때는 평소보다 더 많은 수분 섭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돌 아기가 물을 마시기 어려워한다면?
일부 아기들은 물을 잘 마시지 않으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아기의 눈앞에서 부모가 직접 물을 마시며 따라 하도록 유도하기
- 예쁜 물병이나 빨대컵을 사용해 흥미를 유발하기
- 이유식이나 간식과 함께 자연스럽게 물을 주기
- 너무 많은 양을 강요하지 않고 놀이처럼 접근하기
결론: 아기에게 적절한 물 섭취 습관을 길러주세요!
돌 지난 아기의 하루 물 섭취량은 약 400~600ml가 적당하며, 계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조절이 필요합니다. 너무 적게 마시면 탈수 위험이 있고, 너무 많이 마시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소량씩 자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올바른 물 섭취 습관을 길러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돕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