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시기는 아이의 감각, 정서, 언어, 사회성 등 모든 발달 영역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골든타임입니다. 이때 적절한 책을 접하면 언어 능력뿐만 아니라 집중력, 감정 조절 능력, 창의성까지 자극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전집 이야기는 많이 듣긴 했는데 막상 구매하려니 정말 종류가 많더라고요. 2024년 기준으로 부모들이 실제로 많이 구매하고 추천한 두돌 전집을 바탕으로, 현명한 전집 선택 방법과 추천 제품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두돌 전집, 어떤 기준으로 고를까?
두돌아기에게 적합한 전집을 고르기 위해서는 단순히 ‘유명한 브랜드’나 ‘비싼 전집’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아이의 발달 단계와 흥미에 맞는 책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두돌 전후의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 십 번씩 감정이 바뀌고, 주변 사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왜?’, ‘이건 뭐야?’라는 질문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를 접하고, 스스로 느끼고 반응할 수 있는 자극을 제공해야 합니다.
첫째, 전집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반복성과 리듬감입니다. 짧고 간결한 문장, 일정한 리듬이 있는 이야기 구조는 아이의 기억력을 높이고 언어 습득에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토끼야, 어디 가니?"처럼 단순한 문장이 반복되는 책은 아이가 자연스럽게 따라 말하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감각 자극 요소가 포함된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팝업북, 플랩북, 촉감책처럼 시각과 촉각, 청각까지 자극할 수 있는 책은 두돌아기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실제 사운드북이나 전자펜이 포함된 전집의 경우, 책을 혼자 보면서도 다양한 소리 자극을 받을 수 있어 바쁜 부모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 놀이와 연계된 구성이 포함되어 있는지도 체크 포인트입니다. 활동북, 스티커북, 역할놀이 카드 등이 포함된 전집은 아이가 책을 ‘학습’이 아닌 ‘놀이’로 인식하게 하여, 자연스러운 몰입과 반복을 유도합니다.
아기책 추천 1순위 전집들
2024년 기준, 실제 부모 후기와 전문가 추천을 종합하여 가장 많이 선택된 전집 브랜드들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 발달 단계에 맞춘 구성, 학습보다는 놀이 중심의 접근이 가능한 전집들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 웅진북클럽 베이비 전집
감정 표현, 사회성, 생활 습관 교육을 테마로 한 전집으로, 두돌 무렵 아기들의 일상과 감정 변화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기분이가 좋아요”, “혼자서도 잘해요” 시리즈는 반복되는 문장과 예쁜 그림체로 아이들의 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스토리북 외에도 입체북, 사운드북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책을 놀이처럼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2. 키즈스콜레 ‘처음 만나는 책들’
감각 발달과 언어 자극을 목표로 구성된 전집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컬러감이 풍부해 아이의 시선을 끌며,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독서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이 시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각 권마다 아이의 반응을 유도하는 질문이 수록되어 있어, 아이와의 상호작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3. 애플비 '처음 친구 그림책'
사회성과 감정 표현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집으로, 유아교육 현장에서 특히 많이 사용됩니다. ‘친구랑 같이 놀아요’, ‘도와줄게요’ 등 관계 중심의 이야기들은 두돌아기의 사회성 발달을 자극하며, 쉽고 친근한 어휘를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언어 발달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각 책마다 실생활과 연결되는 상황들이 등장하여,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이 외에도 ‘호야토야’, ‘아이챌린지’ 등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집마다 제공하는 부가 자료(영상 콘텐츠, 교구, 스토리텔링 오디오북 등)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우리 아이의 성향과 생활환경, 부모의 육아 스타일에 맞춘 선택이 중요합니다.
언어발달에 도움 되는 전집 구성
두돌아기의 언어 발달은 단순히 말문이 트이는 것을 넘어서, 듣기, 말하기, 이해력, 표현력, 상호작용 능력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개념입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전집을 통해 언어 자극을 제공하면, 말에 대한 흥미뿐만 아니라 사회성과 문제 해결력까지 동시에 키울 수 있습니다.
첫째, 짧고 반복적인 문장이 포함된 책이 효과적입니다. "멍멍이가 짖어요", "야옹이가 걸어요" 같은 문장은 문법적으로 간단하면서도 소리 내어 읽기 쉽기 때문에 아이가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됩니다. 또한 반복 구조는 기억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며, 이는 언어의 흡수력을 높이는 기반이 됩니다.
둘째, 의성어와 의태어가 풍부한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삐뽀삐뽀’, ‘꼬르륵’, ‘철썩’과 같은 단어는 두돌아기에게 매우 매력적인 자극이 됩니다. 아이들은 이런 단어를 따라 하면서 입모양, 발성, 리듬감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이는 향후 또렷한 발음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셋째, 상호작용형 책이 언어 사용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곰돌이는 어디에 있어요?”, “누가 먼저 왔을까요?”처럼 질문을 던지는 구조의 책은 아이가 직접 말하거나 손짓을 하게 만들고, 부모와의 소통 빈도를 높이는 데도 좋습니다.
또한 최근 전집에는 전자펜, 오디오북 기능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혼자서도 책을 듣고 따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는 맞벌이 부모에게도 큰 도움이 되며, 아이가 독립적으로 책과 언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려주는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전집 선택, 우리 아이 독서 습관의 시작점입니다
두돌은 아이의 언어, 감정, 사회성이 유기적으로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어떤 전집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책에 대한 흥미, 언어 습득 속도, 표현 능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4년 기준 많은 부모들이 선택한 인기 전집은 아이의 발달 단계와 흥미를 고려해 구성되어 있으며, 놀이와 학습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전집을 고르는 일은, 곧 아이의 평생 독서 습관을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지금부터 좋은 전집으로 아이와의 소중한 책 놀이 시간을 시작해 보세요.